스타강사 설민석이 '댓글 알바' 고용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앞서 설민석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게시한 글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설민석은 해당글에서 "우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허위 댓글을 달아 여론을 조장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며 "기사의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문제되는 행위를 한 적이 없음을 당당히 밝힌다"고 운을 뗐다. 경찰조사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설민석은 "20년이 넘게 학생들과 수업을 해왔다. 최근 감사하게도 사랑해주시는 분들의 성원 덕분에 방송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이런 일도 겪는구나'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다"며 "하지만 도가 지나친 강용석 변호사의 형사고발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는 업무방해, 명예훼손, 표시·광고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 혐의로 설민석과 최진기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고발장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유명학원 강사 설민석과 최민기가 최근 3년간 수험생을 가장한 댓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자신을 홍보하고 경쟁 인터넷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 수천 개를 달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독실한 개신교 역사학자인 설민석은 청소년 시절부터 뜨거운 신앙으로 다져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서울 10대 선교회 YFC 28대 (학생)총회장을 역임한 설민석은 현재 서울 YFC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YFC(Youth for Christ)는 그리스도를 위한 젊은이라는 뜻으로 1930년대 세계적으로 많이 어려웠던 시절부터 청소년 복음을 위해 힘쓰고 노력해온 선교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