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모친 이춘영 씨가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한 가운데 권혁주의 믿기지 않는 이별과 생전 연주 영상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앞서 생전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가까웠던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과거 권혁주와 합주한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유한 해당 영상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손열음이 한 교회에서 합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에서 권혁주는 강약의 조화 속에 힘이 넘치면서도 부드러운 선율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권혁주는 사망 하루 직전인 11일에도 자신의 SNS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었다. 그가 미지막 게시물은 "해운대 첫 커피"라는 글과 함께 게재된 커피잔 사진이었다.
1985년 서울에서 출생한 권혁주는 차이코프스키음악원을 졸업했다. 2005년 제2회 금호음악인상, 2004년 제2회 러시아 국제 파가니니 바이올린 콩쿠르 1위, 2004년 제7회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2002년 제3회 Yampolsky 국제 콩쿠르 그랑프리, 멘델스존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안양대학교에서 교수로 근무했다. 아래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지난 2013년 한 교회에서 합주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