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성남 유세 동성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성남 유세를 앞두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통합정부추진위원회의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가 질문을 받은 것은 '군대 내 동성애'였고, 그 부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라며 "동성애 때문에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원칙만큼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성남 유세를 앞두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통합정부추진위원회의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가 질문을 받은 것은 '군대 내 동성애'였고, 그 부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라며 "동성애 때문에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원칙만큼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성소수자 요구에 비춰보면 내가 말한 것이 많이 부족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동성애)에 대한 개인적 선호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회 전체의 인권수준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 후보는 군대 내 동성애 허용 문제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군대는 동성 간 집단 생활을 하고 있고, 내무반 생활을 하기에 영내 동성애가 허용된다면 성추행의 빌미가 되는 등 부작용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또 동성애 합법화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문 후보는 "동성혼 부분은 지난해 미국 연방법원이 합법화를 판결한 바 있다"며 "미국같은 선진국에서도 많은 세월을 거친 끝에 지난해에 이같은 판결이 나왔다. 그에 비하면 우리 사회는 동성혼을 합법적인 것으로 하기엔 그만한 사회적 합의가 모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국가인권위원회법에 포괄적인 차별금지 조항이 들어있다"며 "한편으로는 차별금지법이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법인 것처럼 많은 갈등의 원인이 된다. 별금지법을 만드는데도 중론을 모으고 사회적 합의를 높여가야만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보수 개신교계는 현재 신앙의 신념의 관점에서 동성애 반대를 외쳐왔다. 특히 보수적 성향의 충남교계는 안희정 지사의 동성애 옹호 발언에 강력히 항의해 안 지사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