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방문 중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홀로코스트 기념비 앞에 선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겨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방카가 찾은 홀로코스트 기념비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희생된 유대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공원이다. 홀로코스트 기념비는 커다란 관을 연상시키는 2,711개의 콘크리트 회색의 비석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방카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기념비의 역사가 주는 감회가 깊다"면서 "홀로코스트에서 목숨을 잃은 600만명의 유대인들을 깊이 애도한다"고 전했다. 해당 글과 함께 이방카는 홀로코스트 기념비의 회색 비석에 손을 얹고 생각에 잠긴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한 장 올렸다.
앞서 이방카는 자신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유대교 및 기독교의 절기인 유월절(passover)을 기념해 가족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려 이목을 끌었다. 이방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진과 함께 "우리는 이집트로부터의 출애굽 사건의 중요성을 성찰하기를 불러 들였다. 그리고 우리가 오늘 즐기는 위대한 자유를 축하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방카 남편은 유대인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