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한미 당국은 4월26일 새벽 사드를 기습적으로 배치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반대를 위한 김천시민 투쟁 결의대회.’
향린공동체(강남향린교회, 들꽃향린교회, 섬돌향린교회, 향린교회)는 4월30일 주일 오후1시20분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현장연합예배를 드린다. 향린 네 교회는 예배에 앞서 사드를 기습 배치한 한-미당국의 조처에 대해 입장문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는 전시작전권 환수를 시작으로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개선해야 함을 표명하고, 국민을 폭력적으로 짓밟으며 일방적으로 사드를 기습 배치한 한-미 당국을 강력히 규탄했다.
아래는 2017 향린공동체 현장연합예배에 관한 개요이다.
- 주제: 사드배치 반대! 한반도 평화염원!
- 말씀: "평화는 일구는 자의 몫"(이사야 9:1-5, 마태복음 5:9-19)
- 일시: 2017년 4월 30일(일) 오후 1시 20분
- 장소: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진밭교 앞 행진)
- 주최: 향린공동체(강남향린교회, 들꽃향린교회, 섬돌향린교회, 향린교회)
- 주관: 향린공동체 현장연합예배 준비위원회
- 문의: 이종민(준비위원장, 010-9721-0109)
*첨부: 향린공동체의 사드 기습배치에 대한 입장
무엇을 위한 사드 기습배치인가!
국민주권 짓밟는 한-미 당국을 강력히 규탄한다!
오늘 새벽, 성주롯데골프장에 사드가 전격 반입되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사드 발사대 뿐만 아니라 엑스밴드 레이더까지 성주롯데골프장에 기습 배치했습니다.
8,000명의 경찰은 새벽 4시쯤 길을 열기 위해 200여명의 주민과 원불교 교무님들을 막무가내로 밀어 붙였고, 이 과정에서 연행자와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그 중 향린교회 교우가(강수혜 님) 왼팔목이 골절되어 현재 김천제일병원에 입원한 상황입니다. 강 교우는 평일, 사드배치 저지활동을 현장에서 진행했습니다. 오늘 새벽 압도적인 경찰 병력에 의해 밀려난 상태에서 사드를 실은 컨테이너가 진입하자, 옆에 있던 한 주민이 경찰 쪽으로 뛰어들었고, 이를 저지하겠다며 다수의 경찰이 시민과 강 교우를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강 교우가 넘어지고 말았습니다(왼팔은 넘어지면서 순간 땅을 짚었다가 골절). 강교우는 입원해 있는 상태에서도 연신 사드배치를 막지 못했다며, 또한 갈비뼈가 부러진 평통사 유영재 팀장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방부 관리와 미 사령관 발표가 전부인 합의, 국민과 국회 동의없는 일방적 확정! 강압적인 토지계약에 대통령 공백 상황에서 국민도 국회도 모르게 들어온 사드! 안보라는 이름으로 짓밟히는 국민주권과 국내법!"(『대한민국 주권자 필독서 사드』[사단법인 다른백년]).
사드배치는 원천 무효입니다. 성주․김천의 주민들을 비롯한 국민들이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자국민을 폭력적으로 짓밟으면서 배치한 사드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신냉전 질서를 격화시키는 사드, 전격 철거해야 합니다.
4월30일 주일, 성주 소성리에서 현장연합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향린 네 교회는, 전시작전권 환수를 시작으로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개선해야 함을 표명하며, 폭력적으로 짓밟으며 일방적으로 사드를 기습 배치한 한-미 당국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
- 국민․국회 동의 없는 일방적 사드배치 원천무효!
- 자국민 짓밟는 경찰의 폭력대응․연행 규탄한다!
- 한반도 평화 위협 ․ 신냉전 격화시키는 사드배치 절대 반대!
2017년 4월 26일
향린공동체 현장연합예배 준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