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린공동체(강남향린교회, 들꽃향린교회, 섬돌향린교회, 향린교회)는 4월30일 주일 오후1시20분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현장연합예배를 드린다. 향린 네 교회는 예배에 앞서 사드를 기습 배치한 한-미당국의 조처에 대해 입장문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는 전시작전권 환수를 시작으로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개선해야 함을 표명하고, 국민을 폭력적으로 짓밟으며 일방적으로 사드를 기습 배치한 한-미 당국을 강력히 규탄했다.
아래는 2017 향린공동체 현장연합예배에 관한 개요이다.
- 주제: 사드배치 반대! 한반도 평화염원!
- 말씀: "평화는 일구는 자의 몫"(이사야 9:1-5, 마태복음 5:9-19)
- 일시: 2017년 4월 30일(일) 오후 1시 20분
- 장소: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진밭교 앞 행진)
- 주최: 향린공동체(강남향린교회, 들꽃향린교회, 섬돌향린교회, 향린교회)
- 주관: 향린공동체 현장연합예배 준비위원회
- 문의: 이종민(준비위원장, 010-9721-0109)
*첨부: 향린공동체의 사드 기습배치에 대한 입장
무엇을 위한 사드 기습배치인가!
국민주권 짓밟는 한-미 당국을 강력히 규탄한다!
오늘 새벽, 성주롯데골프장에 사드가 전격 반입되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사드 발사대 뿐만 아니라 엑스밴드 레이더까지 성주롯데골프장에 기습 배치했습니다.
8,000명의 경찰은 새벽 4시쯤 길을 열기 위해 200여명의 주민과 원불교 교무님들을 막무가내로 밀어 붙였고, 이 과정에서 연행자와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그 중 향린교회 교우가(강수혜 님) 왼팔목이 골절되어 현재 김천제일병원에 입원한 상황입니다. 강 교우는 평일, 사드배치 저지활동을 현장에서 진행했습니다. 오늘 새벽 압도적인 경찰 병력에 의해 밀려난 상태에서 사드를 실은 컨테이너가 진입하자, 옆에 있던 한 주민이 경찰 쪽으로 뛰어들었고, 이를 저지하겠다며 다수의 경찰이 시민과 강 교우를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강 교우가 넘어지고 말았습니다(왼팔은 넘어지면서 순간 땅을 짚었다가 골절). 강교우는 입원해 있는 상태에서도 연신 사드배치를 막지 못했다며, 또한 갈비뼈가 부러진 평통사 유영재 팀장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방부 관리와 미 사령관 발표가 전부인 합의, 국민과 국회 동의없는 일방적 확정! 강압적인 토지계약에 대통령 공백 상황에서 국민도 국회도 모르게 들어온 사드! 안보라는 이름으로 짓밟히는 국민주권과 국내법!"(『대한민국 주권자 필독서 사드』[사단법인 다른백년]).
사드배치는 원천 무효입니다. 성주․김천의 주민들을 비롯한 국민들이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자국민을 폭력적으로 짓밟으면서 배치한 사드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신냉전 질서를 격화시키는 사드, 전격 철거해야 합니다.
4월30일 주일, 성주 소성리에서 현장연합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향린 네 교회는, 전시작전권 환수를 시작으로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개선해야 함을 표명하며, 폭력적으로 짓밟으며 일방적으로 사드를 기습 배치한 한-미 당국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
- 국민․국회 동의 없는 일방적 사드배치 원천무효!
- 자국민 짓밟는 경찰의 폭력대응․연행 규탄한다!
- 한반도 평화 위협 ․ 신냉전 격화시키는 사드배치 절대 반대!
2017년 4월 26일
향린공동체 현장연합예배 준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