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무호남 시무국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약모호남 시무국가'란 글귀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2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유세 현장인 광주 동구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등장했기 때문.
문재인 후보가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자 연설에 앞어 인파 위로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대형 현수막이 펼쳐졌다. 현수막 한켠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함께 걸으며 대화하는 사진도 있었다.
약무호남 시무국가란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뜻"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어록에 등장하는 글귀다. 앞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6년 10월 29일 전남 도청 방문시 '무호남 무국가'라고 적은 바 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30일 유세일정으로 충남 공주 유세(공주시 공주대학로 67 GS25 공주대 사랑점) 15:00 대전 충남 집중유세(대전 중구 중앙로 164 이안경원) 18:00 서울 집중유세(서대문구 신촌로 99 맥도날드 신촌점 앞)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