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 및 자유한국당 복귀에 큰 의미를 두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한선교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은 엇박자를 놓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권성동, 장제원 의원 등 바른정당 의원들의 대거 탈당이 이뤄진 가운데 한선교 의원, 김진태 의원 등은 이들의 자유한국당 복귀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 및 자유한국당 복귀에 큰 의미를 두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한선교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은 엇박자를 놓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권성동, 장제원 의원 등 바른정당 의원들의 대거 탈당이 이뤄진 가운데 한선교 의원, 김진태 의원 등은 이들의 자유한국당 복귀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특히 한선교 의원은 2일 바른정당 탈당파 13인의 자유한국당 복당에 반기를 들고는 이들의 무조건적인 복당이 허용될 경우 "자신이 한국당을 탈당하겠다"고 경고했다.
한선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그는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을 겨냥해 "그들이 누구냐, 지금 자유한국당에 남은 의원들을 폐족으로 내몰고 몸쓸 당이라 외쳤던 사람들, 자기들이 보수 본가라고 어거지를 피운 사람들이다. 그 절반이 이제 선거를 일주일 두고 자유한국당에 들어온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가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을 끌어안으려는 시도에 대해 "이건 자존심도 없고, 홍준표의 모습은 어떤 것이냐. 정의롭고 용감하고, 그런데 그 모든 모습을 덮어버리는 옳지 않은 일들"이라며 "가장 탄핵에 앞장섰던, 그래서 이 나라를 지금 이 상황으로 몰고 들어간 그 장본인들이 몇 달 지나지도 않아 자유한국당에 다시 들어오겠다고 한다.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진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홍준표를 지지하는 것은 그들의 자유다.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입당은 별개의 문제"라며 "나갈 땐 자기들 마음대로 나갔지만 들어오는 것은 마음대로 안 된다"고 썼다.
김진태 의원은 이어 "홍준표를 지지하고 싶으면 백의종군하고, 입당은 대선을 마치고 당원들의 뜻을 물은 뒤 결정해야 한다"면서 "이들을 입당시키는 것은 탄핵으로 상처를 받은 '애국시민'들의 마음에 소금을 뿌리는 것"이라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