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2일 손금주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세월호 슬픔을 철저히 자기 선거에 이용했다"면서 당장 사퇴를 해야한다고 맹비난했다.
이날 한 언론은 해수부 공무원의 말을 인용해 해수부가 뒤늦게 세월호를 인양한 것이 문재인 후보의 눈치를 봤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당은 "선거에 맞춰 세월호 인양연기를 거래한 문재인 후보, 세월호 영령들에게 '고맙다'고 적은 의미가 이 것이었나"며 "세월호 인양계약 이후 실제 인양까지 왜 2년이나 걸렸는지, 세월호 미수습가족들과 유가족들이 왜 지난 2년간 눈물로 기다려야만 했는지 이제야 그 이유가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은 이어 "국민의당은 모든 당력을 집중해 진상을 밝힐 것을 약속드린다. 국회가 나서야 한다"면서 "청문회와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세월호 인양 거래의 어두운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