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해명에 나섰다. SBS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눈치를 보고 세월호 인양을 일부로 늦췄을 가능성이 있다는 최초 보도 내용에 오해가 있었다며 문재인 세월호 관련 해당 기사를 삭제하고 해명에 나선 것.
SBS는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조사 과련 보도 해명'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내용을 정정했다.
SBS는 먼저 "일부 내용에 오해가 있어 해명한다"면서 "일부에서 해수부가 문 후보의 눈치를 보고 인양을 일부로 늦췄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기사 내용과 정반대의 잘못된 주장"이라고 했다.
SBS는 또 "문재인 후보 측과 해수부 사이에 모종의 거래나 약속이 있었다는 의혹은 취재한 바도 없고 보도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기사 본래 취지와 다르게 오해가 빚어지게 된 점 사과한다"고 밝혔다.
SBS의 최초 의혹 제기에 문 후보 측은 2일 즉각 논평을 내고 반박했다. 문 후보 측은 논평에서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으며 해수부도 해명자료를 통해 "기술적 문제로 늦춰진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SBS는 같은 날 해수부 공무원의 말을 인용해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기 위해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해 차기 정권과의 거래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