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트렌드가 화제다. 어제 3일부터 여론조사를 하더라도 공표할 수 없는 '깜깜이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빅데이터 분석에 기초한 구글 트렌드 비교 분석 사이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미국 대선 판세를 정확히 읽은 것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오히려 빅데이터라는 말이 나온 바 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이 여론조사를 통해 클린턴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인터넷 유저들의 미국 대선 후보 검색량을 기준으로 한 빅데이터는 트럼프 승리를 예측했기 때문. 빅 데이터를 기초로 했기에 '샤이 유권자'의 표심마저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깜깜이 선거' 시작과 함께 구글 트렌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글 트렌드 비교 분석란에 '문재인(파랑), 홍준표(빨강), 안철수(노랑)' 키워드 검색시 검색량이 많은 순서대로 그 수치가 그래프로 표시된다.
앞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중앙선관위 주최 TV토론에서 구글 트랜드에서는 자신이 문재인 보다 앞선다는 주장을 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홍준표 후보의 주장과는 달리 현재 구글 트렌드 상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