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향린공동체, 성주서 사드배치 반대 현장연합예배

향린 사드반대 예배
(Photo : ⓒ 향린교회)
▲향린공동체의 사드배치반대 현장연합예배가 조헌정 목사의 집례로 진행되고 있다.

향린공동체 소속 4 교회는 4월30일(일) 오후1시 경북 성주 소성리에서 <사드배치 반대! 한반도 평화염원! 향린공동체 현장 연합예배>를 진행했다. 예배는 예정보다 20분 일찍 1시부터 시작했는데, 이는 성주사드반대대책위 및 현장상황실 등과의 논의에 따른 것이다. 이날 오전 9시 즈음 미군이 유조차를 반입하려고 하면서 주민들을 비롯한 평화운동가/종교인들이 막아서자 2명이 연행되고 2명이 구급차에 실려가는 상황이 발생했었다.

예배는 2시20분에 끝났고, 성찬식은 원불교 교무/소성리 이장/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 담임목사) 세 명이 공동 집례했다. 예배 뒤에는 진밭교-원불교 기도처까지 행진이 실시됐으며, "얼쑤"(풍물패, 향린교회) - 십자가 - 향린 네 교회 깃발 - 대중 순으로 행렬을 지었다. 행진 중에는 "사드배치 철회하라! 사드가고 평화오라! 사드가면 평화온다!"는 구호가 외쳐졌다.

한편, 원불교 교무들과 교우들이 먼저 행진-집회를 마치고 진밭교에서 내려오는 때, 향린공동체가 진밭교로 올라가며 교차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는데, 원불교 교우들이 구호를 선창하자 개신교-향린공동체 교우들이 자연스럽게 구호를 이어 받는 상황이 벌어지며, 서로 박수치며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등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는 일도 있었다. 행진은 원불교 김선명 교무의 발언으로 마무리됐다.

행렬은 다시 마을회관(예배했던 공간) 앞으로 돌아가서 그곳에서 진행되고 있던 사드저지전국행동 주관의 집회에 참석했다. 이 집회에서 향린공동체 대표로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 담임목사)가 발언을 하고 성금(예배 시 모은 헌금)을 성주대책위에 전달했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