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불리는 지역이 오하이오주라면 우리나라 대선 풍향계로 불릴만한 지역은 경기 구리가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구리의 출구조사 정확도가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확인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 30곳에서 약 9만900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4%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1.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 5.9% 순이었다.
하지만 이번 출구조사 정확도에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은 사전투표 진행 상황 때문이다. 사전투표라는 변수가 출구조사 결과의 오차범위 내에 머무를지 아니면 이변을 일으킬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