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에 법학자인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검찰 출신 인사들로 내정한 기존 민정수석 인사에 있어서 파격적 인사 단행이다.
비(非)사법고시 출신이 조국 교수를 민정수석에 내정한 것은 그동안 검찰출신인사들이 전담해 온 것과 상반된다. 조국 교수의 민정수석 기용은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의미와 검찰개혁에 대한 개혁인사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조국 교수의 프로필에 따르면, 부산 혜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법학과를 입학했다.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로스쿨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국 교수는 사법고시를 부인했다. 그가 사법고시를 응시하지않은 이유로는 대학시절 육사출신과 법조인이 가득했던 정치권에 회의를 느낀 것이 손꼽힌다. 그는 한 매체에 이 같이 밝히며 사법시험 대신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 동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