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 기도회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앞에서 시작된다. 이날 기도회는 1차 집결지인 홍대입구에서 2차 집결지인 전두환 사저 앞으로 십자가 행진 순서를 포함하고 있다.
이날 기도회를 주관하는 촛불교회 측은 "가장 크게 반성하고 사죄해야할 당사자는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이를 책으로 출판하기에 이르렀다"며 반성없는 전두환 회고록을 지적했다.
촛불교회 측은 이어 "사과는커녕 5·18 희생자들 앞에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전두환 씨에게 촛불을 든 그리스도인들은 단호히 그 앞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말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촛불교회는 전두환 사저 앞에서 309번째 촛불기도회를 드린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의 정의를 세우는 일에 함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도회 참가 문의) 010-4400-1946(촛불교회 담당목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