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번째 촛불교회 집회가 5월18일(목) 저녁 전두환 전 대통령 집 앞에서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기도회로 개최됐다.
촛불교회 교인들은 오후 7시30분경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앞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향린교회 김진철 집사의 인도로 "5·18민주화운동 유가족 앞에 참회하라," "전두환을 처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집 앞으로 십자가를 들고 행진했다.
대통령의 집 앞에 모인 촛불교회 교인들은 안성용 집사(강남향린교회)의 인도로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기도회를 시작했다. 채운석 장로(향린교회)의 기도와 이적 목사(민통선 평화교회)의 '시대의 증언'이 이어졌으며, 방인성 목사(함께여는교회)가 "정의의 역사를 이어가라"는 제목으로 하늘뜻펴기(설교)를 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파송의 노래로 다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얼굴사진과 전 대통령 회고록의 표지사진을 촛불로 태우며 기도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