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경석 목사, 자유한국당에 "싸움박질 좀 그만"

seokyungsuk
(Photo : ⓒ공동취재단)
▲서경석 목사.

서경석 목사가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놓고 자중지란에 빠진 제1야당 자유한국당에 "싸움박질 할 때가 아니"라며 싸움을 말리고 나섰다.

서경석 목사는 22일 <서경석의 세상읽기 제221화>에서 "자유한국당이 대선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자기혁신의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싸움박질만 하고 있다"며 "우파진영이 제일 먼저 할 일은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반성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서 목사는 이어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찍은 우파의 반 이상이 홍준표 후보에게 표를 주지 않은 이유를 찾아내야 한다"면서 "박근혜 정부에 대한 우파의 실망이 없으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반성을 위한 전제로 순혈주의에 반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우리는 태극기세력의 지나친 순혈주의를 반성해야 한다"면서 "태극기세력은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찍은 우파의 지지를 회복하는 일에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반성을 촉구하면서 △홍준표 前 지사를 중심으로 우파가 대동단결할 것 △자유한국당은 대동단결을 위한 힐링(Healing)과 화해의 과정을 성실히 밟을 것 △자유한국당은 금년 내로 웰빙 정당에서 싸움닭 정당으로, 국회의원 중심 정당에서 당원 중심 정당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잘하는 일은 지지하되, 잘못하는 일은 가차 없이 비판할 것 등을 제안했다.

서 목사는 특히 문재인 정부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북핵에 대한 아무 대책이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이 당내에 <북핵 대책기구>를 만들어 전술핵 재배치, 개성공단 재개반대, 사드배치 등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서경석 목사는 얼마 전 문재인 정부 집권에 보수 우파 기독교인들이 "광야에서 5년간 유랑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이 같은 서 목사의 주장에 기독 네티즌들은 "기독교인들이면 우파가 되어야 한다는 편협한 논리로 무장되어 있는 꼴통보수반공 목사" ""이웃을 사랑하라"는 성경 말씀을 왜곡하고 이웃을 적으로 돌리는 당파 이기주의에 빠진 목사"라는 비판을 제기했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