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필리핀 일부 지역에 한시적인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24일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며 "민다나오 지역 치안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교부가 발표한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카가얀데오로시와 다바오시 등이다. 이미 민다나오 등 여타 지역은 여행금지에 준하는 특별여행경보가 발령 중에 있다.
이번 외교부의 발표는 필리핀이 민다나오 섬 일대 계엄령 선포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만다나오 섬 일대는 이미 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 마우테그룹이 주요 시설을 점거하며 거리를 활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