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라프 트베이트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는 5월26일(금) 이집트에서 콥트교 기독교인들이 탄 버스에 가해진 테러에 대해 비난성명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불명의 괴한이 버스에 총격을 가해 26명이 사망하고 최소 25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승객들은 민야 시 근처의 고백자 성 사무엘 수도원으로 가고 있던 중이었다.
트베이트 총무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명했다.
이어 "평화의 순례를 수행하던 사람들에게 이런 폭력이 가해졌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그리고 최근 계속되는 폭력과 박해에 잇따라 발생한 것도 놀랍다. 이런 야만성에 직면하여 인간공동체와 모든 신앙인들은 연대하여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서로를 보호하고, 그러한 폭력을 예방하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WCC의 명의로 이집트의 압델 파타흐 알시시 대통령과 종교지도자들 및 지방정부에 "모든 신앙인들의 기본적인 종교적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조처할 것과 폭력에 대한 방호책을 마련할 것,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정의를 보장할 것"을 요청했다.
트베이트 총무는 콥트교 기독교인들과 박해받는 모든 이들을 위한 평화와 정의의 순례를 꾸준히 지속해줄 것을 전 세계 신앙인들에게 당부하면서 기도를 요청했다: "기도와 행동과 연합을 통해서 우리는 테러와 폭력의 현장에 강력한 사랑의 힘을 불러들일 수 있다."
기사출처: http://www.oikoumene.org/en/press-centre/news/wcc-condemns-attack-in-egy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