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대학교와 대구외대에 대해 교육부가 학교폐쇄 사전조치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 감사결과 강원도 동해시에 소재한 한중대학교는 정부 대학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고, 333억원 가량의 교직원 임금체불로 역시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이 전면 제한된 한중대학교에 학생들이 입학을 꺼리고 있는 한편, 다니고 있는 학생들 마저 자퇴를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올해 470명 모집에 입학생은 140여명, 최근 학생충원율도 37%.
또 교육부 감사결과 대구외대는 학교 설립 조건인 30억 원 상당의 수익용 기본재산이 전혀 없어 학사운영이 불가능해 폐쇄가 불가피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