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복거일이 문화계 블랙니스트에 대해 "용감한 시도"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다. 우파 논객으로 잘 알려진 복거일은 1일 자유한국당 연찬회 특강에서 "문화계 99가 사회주의적 사람들"이라며 이 같이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거일은 "(사회주의)거기서 나오는 작품은 편향될 수밖에 없다"면서 "그걸 바꾸려고 했던 게 블랙리스트다. 서투른 측면이 있었지만 용감한 시도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거일은 "예술의 자유도 좋고 억압하는 데는 반대하지만 적어도 정부 돈으로 대한민국을 폄하하는 작품을 지원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정교과서 폐지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복거일은 "국정교과서를 채택한 학교가 전국에 몇 개 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며 "더 충격적인 건 용감하게 국정교과서를 채택한 이 학교들이 좌파들의 공격을 받을 때 정부가 보호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소설가 복거일의 해당 발언에 네티즌들은 "복장 터지는 소리" "말이 아까워서 그만 두련다"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