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정유라는 미승빌딩에 머물며 변호인들과 법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승빌딩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소재한 최순실 소유 빌딩으로 시가 200억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승빌딩 주변에는 '비선실세' 최순실이 운영하거나 개입했던 미르·K스포츠재단과 더블루K 등이 반경 2km 이내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미승빌딩이 국정농단의 진원지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법원은 지난달 최순실의 범죄수익 추징을 위해 미승빌딩에 대해 매매 금지를 시켰다. 미승빌딩은 최순실의 뇌물죄가 확정되면 국고로 환수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