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영규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저녁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 출연한 박영규는 아들이 사망한 이유를 밝히면서 자신이 슬퍼하면 "아들도 슬퍼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영규는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아버지가 아들을 보고 싶어 하는 것도 있겠지만, 아들도 하늘에서 아버지를 보고 싶어 하지 않겠냐"며 "근데 내가 너무 슬퍼하면 아들도 얼마나 슬퍼하겠냐. 아들이 미안해하지 않도록, 정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박영규는 '정도전'에 출연한 계기를 밝히며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박영규는 '정도전'에 출연해 절정의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박영규는 "'정도전' 대본을 받았을 때 역할이 딱 내 것 같았다"며 "출연료도 많이 받지 않고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영규는 지난 2014년 드라마 '정도전'을 통해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박영규는 무대에 올라 세상을 떠난 아들을 회고하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