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 두마리치킨 회장이 같은 회사 20대 여직원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해 논란이다. YTN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성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20대 여직원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호식이 두마리치킨' 회장 최호식 회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여직원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께 서울 청담동의 한 호텔 음식점에서 최호식 회장과 단둘이 식사를 하다 최 회장이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YTN 등과의 인터뷰에서 최호식 회장 측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은 없었다"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YTN 등이 공개한 호텔 주변 CCTV 영상에는 최호식 회장과 해당 여직원이 팔장을 낀채 호텔로 들어가는 장면과 해당 여직원이 달아나듯이 호텔을 빠져나와 정차했다가 이동 중인 택시를 잡아타는 장면 그리고 해당 여직원이 택시문을 닫으려던 찰나 최호식 회장이 문을 붙잡고 엉덩이를 밀어 넣으며 택시를 같이 타려고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 등이 포착됐다. 또 그 와중에 호텔에서 나온 다른 세 명의 여성들이 택시를 타려던 최호식 회장에게 항의를 하는 장면 역시 고스란히 담겼다.
'호식이 두마리치킨' 최호식 회장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소식이 알려지자 '호식이 두라리치킨' 가맹점주들은 혹시나 이번 사건이 불매운동으로 번지지 않을까 가슴을 졸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호식 회장의 이번 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네티즌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으로 알려졌다. 팔짱을 끼고 들어간 여직원의 행동거지를 문제 삼는 글도 있었으며 최호식 회장에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으니 잘못한 일이 있으면 벌을 받으라는 글도 눈에 띄었다.
한편 기독교예서도 성범죄 문제는 고질적인 병폐 중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여름 모 유명 청소년선교단체 대표 목사가 미성년자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뒤늦게 발각돼 대표에서 물러나고 소속 교단 노회에서 목사 면직 출교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성범죄 문제에 대한 교단 차원의 솜방망이 징계도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모 유명 대형교회 J목사는 성범죄 문제로 소속 교단 노회로부터 '강도권 2개월 정지'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뒤 다시 교회 문을 열고 버젓이 목회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