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 두마리 치킨' 회장인 최호식 회장이 20대 여직원으로부터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했다가 취하되는 등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과거 인터뷰 발언도 새삼 회자되고 있다.
최호식 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열심히 해서 1000호점을 완성하고 나서 그 기세를 몰아 해외 진출을 신중히 하여 반드시 흑자 진출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맛도 두배, 양도 두배, 기쁨도 두배. 전국 680여개 점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도우려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호식 회장은 또 의리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큰 돈이 없었다. 그렇지만 의리 하나를 큰 밑천으로 생각하면서 정말로 의리경영을 실천해 왔다. 의리를 지킬 때 상대는 나를 존중해 준다. 그럴 때 서로가 행복해 지는 것이다. 의리를 지키며 사회생활을 하실 때 행복하고 아름다운 생활이 되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여직원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께 서울 청담동의 한 호텔 음식점에서 최호식 회장과 단둘이 식사를 하다 최 회장이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호식 회장 측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은 없었다"며 성추행 혐의를 극구 부인했다. 그러던 중 5일 해당 여직원 A씨가 최호식 회장 측 변호인을 통해 돌연 고소 취하를 했다.
한편 기독교예서도 성범죄 문제는 고질적인 병폐 중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여름 모 유명 청소년선교단체 대표 목사가 미성년자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뒤늦게 발각돼 대표에서 물러나고 소속 교단 노회에서 목사 면직 출교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성범죄 문제에 대한 교단 차원의 솜방망이 징계도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모 유명 대형교회 J목사는 성범죄 문제로 소속 교단 노회로부터 '강도권 2개월 정지'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뒤 다시 교회 문을 열고 버젓이 목회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