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에 출연 중인 배우 김승현이 딸의 존재를 숨겼던 과거를 회고했다. 김승현은 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살림남2)'에서 하이틴 스타로 각광받던 1990년대 당시 3살 딸의 존재를 숨기다가 이를 밝혀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김승현은 "고1에 1살 연상 여자 친구와 사랑했고 임신 소식을 듣게 됐다"고 고백했다. 김승현은 "18살에 데뷔했다. 한창 팬도 생겼다. 열심히 활동했다"며 "밝히고 싶어서 밝힌 건 아니고 기자가 잠복해서 알아냈다. 마지막에 최후통첩처럼 확인하면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기사는 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승현은 이어 "대표님과 매니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던 사실이다. 내게 어딘가에 숨어있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병원 1인실에 숨어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신적인 고통도 호소했다. 김승현은 "대인기피증도 생겼고 최악이었다"면서 "나쁜 생각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현재 김승현 딸은 고등학생이다. 첫 방송 때부터 김승현과 딸 사이 냉랭한 분위기는 시선을 끌었다, 김승현은 분식집에 들러 딸에게 줄 떡볶이를 사왔지만 딸은 메신저에도 답이 없고 예상보다 늦게 귀가했으며 아빠에게는 차갑게 대했다. 평소 대화가 부족했던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