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일자리 추경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서울 용산소방서를 찾은 가운데 함께 동행한 배우 유지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지태는 이날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응원하는 캠페인 '소방관 GO(고)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소방서를 찾은 것도 캠페인의 일환이었다. 유지태는 이 캠페인 참여로 이른 바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의 국회통과를 응원했다.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은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발의한 법으로, 소방청 설립을 위한 소방청법안(제정법안)을 비롯해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일원화하기 위한 소방공무원법 전부개정법률안 등 총 7개 법안으로 구성됐다.
유지태는 앞서 소방관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리베라 메'에 출연한 바 있다. 소방관으로 분해 화마와 직접 부딪히며 연기를 펼쳤다. 유지태는 "소방관 역할을 하며 그때는 CG가 없어서 제가 불에 맞서면서 찍었는데 그게 얼마나 두렵고 힘든 일인지 조금이나마 경험했다"며 "트라우마에 관련된 심리 치료나 이런 부분 꼭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제목이 지닌 뜻을 묻자 유지태는 "라틴어로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말"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