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고 이하열 열사 최루탄 피격 사건이 일어난지 30주기가 됐다. 이날 이한열기념관 측은 30년 전 당시 긴박했던 순간들을 포착한 희귀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중에는 시위 도중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정신을 잃은 고 이한열 열사와 그를 부축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한열 열사를 부축한 사람인 이종창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최루탄에 피격된 이한열 열사를 부축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전경들로부터 (이 열사를)안전한 곳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안고 학교 안으로 계속 들어갔습니다"라고 전했다.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는 30년 만에 발견된 이 사진 속 아들을 어루만지면서 "도망가라니까 왜 여기 있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