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사회학자 르우벤 힐이 부모의 유형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인용한 권성수 목사의 글이 SNS 상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래는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의 페이스북 해당글 전문입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도표로 잘 보여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사랑과 훈계의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부모가 결국 자녀를 노엽게 한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이것은 부모가 사랑과 훈계의 조화를 이루면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이기도 합니다.
사회학자 르우벤 힐(Reuben Hill)은 미네소타 주에서 수천 명을 대상으로 십대와 부모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수평축과 수직축에 눈금을 그리고 수평축은 훈계, 수직측은 사랑의 정도를 표시하게 했습니다.
수평측에서 0은 전혀 훈계하지 않는 부모, 100은 독재적인 부모입니다. 수직측에서 0은 자기 일에만 몰두하고 자녀 사랑에는 관심이 없는 부모, 100은 사랑의 관심이 지나친 부모입니다.
이렇게 한 결과 네 가지 자녀 양육 스타일이 나왔습니다.
아래 도표를 통해서 여러분 자신을 살펴 보십시오. 여러분은 어떤 유형입니까?
① 허용하는 부모
사랑 수치는 높지만 훈계 수치는 낮은 부모입니다.
허용하는 부모는 자존감이 매우 낮고
열등감이 큰 자녀를 만듭니다.
언제가 자녀에게 "오냐, 오냐" 하는 부모입니다.
자녀가 말을 계속 안 들으면 돈을 주면서
"가서 아이스크림 사 먹어라."고 하는 부모가
허용적 부모입니다.
이런 부모는 말 안 듣는 자녀에게
뇌물을 주는 부모입니다.
부모가 이렇게 하면 자녀는
'내가 엄마 아빠 말 안 들어도 괜찮네.
아니 말 안 듣는 게 더 낫네.'라는 메시지를 받습니다.
② 태만한 부모
사랑도 표현하지 않고,
훈계도 일체 하지 않는 부모입니다.
자녀를 아예 버리다 시피 해 놓은 부모입니다.
자녀를 하나님께 기도로 다 맡겼다고 하면서
자녀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부모도
태만한 부모입니다.
이런 부모의 자녀는
부모와 친밀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버림받았다고 느낍니다.
③ 권위주의적 부모
사랑은 잘 표현하지 않지만,
훈계는 매우 엄격한 부모입니다.
이런 부모와 자녀 사이의 의사소통은
말다툼이나 싸움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권위주의적 부모는 자녀가 가출하지 않고는
못 배길 때까지 자녀를 쥐어짭니다.
자녀는 부모에 대한 애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늘 반항심만 가득합니다.
④ 권위 있는 부모
사랑과 훈계를 잘 조합한 부모입니다.
횡포를 부리는 권위주의자가 아니라
따뜻하지만 엄격한 권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라, 하지 마라.'의 분명한 선이 있지만,
매우 따뜻합니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는
자존감이 높고 부모를 본받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위의 4부류 중에 어느 부류에 속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