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금년에 세 번째로 발생한 테러사건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의 테러공격에 대해서 세계교회협의회(WCC)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공격을 중지할 것과 전 세계가 한 목소리로 사랑과 희망을 외칠 것을 요청했다.
런던에서는 세 명의 괴한이 화물트럭을 몰고 런던 브릿지 위의 행인에게 돌진한 뒤에 근처 레스토랑에서 칼을 휘둘러 7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을 입었다. 테헤란에서는 무장한 괴한들이 의사당 건물과 이슬람공화국의 창시자 아야톨라 호메이니의 영묘에 난입해서 12명을 죽이고 다수에게 부상을 입혔다.
트베이트 총무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이처럼 과격한 목적을 위해 종교를 무섭게 왜곡하는 행위가 영국과 테헤란, 그리고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인간의 삶에 악영향을 끼치는 어렵고도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는 그처럼 신앙을 왜곡하는 행위가 신앙에 위협이 되므로 이에 대해 경각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생명의 하나님을 믿고 있다. 그분은 피조세계가 생명의 충만함을 누리기를 원하신다. 이는 또한 우리가 기독교와 회교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모든 종교인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헌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나는 WCC가 이슬람 장로 협의회 및 이집트의 알-아즈하르 소재 수니 무슬림 센터와의 협력관계를 지속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다. 4월말 경 카이로에서 대담을 가지면서 나는 알-아즈하르 천문대를 방문할 기회를 누렸고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집단에 의해 이슬람이 오해받는 상황과 싸우며 천문대에서 열심히 일하는 젊은이들의 헌신에 감명을 받았다.
"우리는 가족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 사람들과 부상자들을 돌보는 사람들, 그리고 두려움과 싸우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전 세계가 말과 행동을 일치하여 무고한 시민에 대한 잔혹행위를 중지시킬 것을 요청한다.
"평화조성은 우리가 서로를 이웃으로, 인간으로 대하는 일로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한 인류이다. 우리는 서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고, 서로 함께 일치를 이루어야 하며, 이 세상에서 희망의 원천이 되도록 계속 다짐해야 한다."
기사출처: http://www.oikoumene.org/en/press-centre/news/after-attacks-in-london-and-tehran-wcc-urges-working-for-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