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청년들의 영적 축제인 제11회 성령축제(THE HOLY SPIRIT FESTIVAL)가 6월6일(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정오부터 여섯 시간 동안 진행된 마라톤성회는 청년들이 마음껏 찬양하고 소리 높여 기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WORSHIP·예배"(요 4:23)였으며, 취업과 학업, 결혼 등 눈앞의 문제 때문에 놓치고 살았던 '예배자의 삶'을 회복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과제로 주어졌다.
강사들은 기독청년들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된 예배자의 삶'을 권면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직 십자가의 능력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십자가 부활신앙을 실천하는 청년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와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는 각각 성령충만과 영적 회복을 강조하며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선포했다.
그리고 찬양팀으로 CCC 음악선교부와 아이자야 씩스티원, 팀조슈아 등이 참여해 참가자들의 열정에 불을 지폈다.
한편, 성령축제는 2006년 전국청년부흥대성회로 시작되었고, 한국교회 청년사역의 연합과 일치, 부흥을 위한 장을 목표로 1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2006년 출발의 초심은 '희생, 양보, 헌신'이었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올해의 정신은 '본질의 회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