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신앙과직제위원회가 남아공화국 프레토리아에서 8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개막식은 청년들이 과거에 부정의에 항거함으로써 미래의 관문을 연 것을 기념하여 그들에게 헌정된다.
위원회는 남아공화국의 청년의 날인 6월16일에 공식 개막을 하는데, 이날은 1976년 소웨토 항거를 기념하는 공휴일이다. 개막 콜로키움은 이날 오후 2시 프레토리아 대학에서 열린다.
신앙과직제위원회는 49명의 위원들과 4명의 자문역, 그리고 1명의 서기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신학연구를 통해 교회연합적 목적을 구현하며 "교회들이 서로를 격려하여 한 신앙과 한 성찬의 교제 안에서 가시적인 일치를 이루도록" 봉사한다.
논의되는 주제들로는 WCC 활동의 근간인 정의와 평화의 순례, 재해석되는 교회학, 신앙과직제위원회의 통합교재인 『교회: 공동의 전망을 향하여』 등이 있다. 교회들은 이 교재를 교회일치를 위한 여행의 도구로서 계속 논의해왔다. 교회일치가 정의와 평화의 순례에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주까지 회의를 속개하는 중에 위원회는 매일 기도를 다양한 신앙전통과 신학입장에 따라 다르게 올릴 예정이다. 그리고 프레토리아의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이 위원회는 로마 가톨릭을 포함하여 주요한 기독교 신앙전통의 공식 대표들로 구성된 "씽크 탱크"이기 때문에 교회연합 신학의 다층적이며 세계적인 연구모임에 해당한다.
기사출처: http://www.oikoumene.org/en/press-centre/news/wcc-commission-on-faith-and-order-opens-meeting-in-pretoria-by-honouring-you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