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소재 고리원전 1호기가 19일 0시 영구정지에 들어갔다. 고리원전에서 증기를 공급받아 돌아가던 대형 터빈의 가동도 중단했다. 이로써 40년 만에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을 멈추고 영구 정지됐다.
지난 1971년 고리원전 1호기 공사엔 1,560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40년 동안 원자력 전체 발전량의 5%가량을 생산해 왔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ㆍ윤리위원회(위원장 문용식 사관)는 지난 2015년 5월10일부터 6월18일까지 고리 원전1호기 폐쇄를 위한 40일 릴레이금식기도회를 가진 바 있다.
같은 해 6월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도 국가에너지위원회가 고리원전 1호기의 가동을 10년 재연장하는 건에 대해 재연장을 포기하고 원자로를 폐쇄할 것을 한수원에게 권고하는 안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