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8천억원 불법 자금 주장에 사과까지 했지만 결국 검찰에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김경재 회장은 얼마전 있었던 집회 현장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8천억원 불법 자금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경재 회장의 검찰 기소 소식을 접한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친노의 변절자 응징 꼴이고 문재인식 배신자 낙인찍기 꼴"이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이어 "배신의 피가 배신의 피를 부른 꼴이고 제2의 유승민 꼴이다"라고 했으며 "충성심 경쟁과 욕심이 화를 자초한 꼴이고 보복의 덫에 단단히 걸린 꼴이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은 지난해 11월 말과 지난 2월, 집회 연설시 노 전 대통령이 과거 삼성으로부터 8천억 원을 받았으며 이해찬 전 총리가 이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무현 재단이 법적 대응 방침을 알리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발언 하루 만에 "표현이 적절치 않았다"며 "그 점은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한 바 있다. 그는 한 매체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노 전 대통령을 문제 삼으려 했던 건 아니니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었다.
앞서 연합뉴스 등 주요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와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21일 김경재 회장이 허위발언을 했다며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및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고소했다.
이들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고소장에는 "대대적인 보도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까지 허위사실이 광범위하게 유포됐다"며 "김씨의 발언은 어떤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한 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