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선 사관)는 문재인 정부의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입장문은 환영의 이유로 적폐의 청산을 바라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요구가 교육정책에도 반영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김상곤 후보자가 철저한 교육개혁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래는 입장문의 전문이다.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을 환영하며, 국민의 희망이 되는 교육의 실현을 기대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육위원회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교육부장관 후보 지명을 환영하며, 김상곤 후보자가 빠른 시일 내에 장관으로 임명되어 철저한 개혁을 통해 위기에 빠진 교육을 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교육은 개인은 물론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기에 우리사회의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과제입니다. 하지만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가 이야기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 교육은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치는 형국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교육의 문제점과 후진성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교육이 철저한 개혁을 요구받고 있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누적된 적폐의 청산과 한국사회의 변화를 꿈꾸며 국민들이 들었던 광장의 촛불에 힘입어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은 촛불혁명의 요구와 의미를 되살려 교육계의 누적된 적폐를 청산하고, 교육을 왜곡시키는 관행을 바로잡는 것은 물론, 국민이 간절히 소망하는 철저한 교육개혁을 이루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교육부 장관은 교육개혁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할 수 있는 개혁성과 일관성 있게 교육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추진력, 그리고 교육현장의 문제를 파악하여 적합성이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현장 경험이 있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육위원회는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그 자격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적임자로 판단합니다. 그는 강단의 학자에 머물지 않고 우리사회의 개혁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실천해 온 개혁적인 학자입니다. 김상곤 후보자는 2회에 걸쳐 경기도교육감을 역임하여 초중등교육 현장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정책을 성공적으로 실현하는 등,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1983년 이후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학개혁의 필요성과 현실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육위원회는 김상곤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으로 취임하여 철저한 교육개혁과 더불어 교육을 통해 모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7년 6월 2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육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