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큐메니컬 운동의 초석을 놓은 1910년 에딘버러 세계선교대회가 올해로 역사적인 10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서리 장영일)는 ‘1910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 선교와 에큐메니즘 회고와 전망’이라는 타이틀로 국제학술대회를 5월 12~13일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연다.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에큐메니컬 진영과 복음주의 진영의 학문적 만남이다. 양측 학자들이 골고루 초청되어 공동의 논의를 펼친다.
에큐메니컬 진영에서는 세계교회협의회(WCC)에서 세계선교와전도위원회(WCME) 국장으로 사역하고 있는 금주섭 박사, 독일 부테팔 개신교 신학대에서 에큐메닉스 교수로 재직 중인 헤닝 브로게만(H. Wrogemann) 박사가 강사로 초청되었으며, 복음주의 진영에서는 로잔지도자대회 공동의장을 맡은 이종윤 박사,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위튼대학 문화와선교학 교수로 재직중인 스캇 머로우(Scott Moreau) 박사가 초청되었다.
이중 이종윤 박사는 ‘로잔은 WCC를 선교 동역자로 협력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학술발표하며 에큐메니컬과 복음주의의 실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브로게만 박사는 에큐메니컬적인 관점에서 20세기 선교학 패러다임의 변화를 고찰하고, 스캇 박사는 ‘1910년에서 2010년까지의 복음주의 선교’라는 타이틀로 복음주의 선교를 다룬다.
주최측은 “이번 학술대회는 내년에 열리는 에딘버러 2010 선교대회와 제3차 로잔복음화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모임의 성격도 띠고 있다. 참석자들이 선교의 뜻을 같이 하는 형제, 자매로서의 우의를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모임 취지를 밝혔다.
학술대회 문의)02-453-2208(세계선교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