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 후 제기한 이유미 국민의당 당원이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조작 지시자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지목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준서 전 최고의원은 대리운전 등 비정규직 일자리부터 시작해 현재 에코준컴퍼니라는 소셜 벤처사업가로 성공한 인물로 박지원 비대 위원장이 인선한 11명의 비대위원 중 청년 비대위원을 역임했다.
26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이유미 씨는 당원들에게 "모 위원장의 지시로 허위 자료를 만든 일로 남부지검에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됐다"며 "당이 당원을 케어(보호)하지 않는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제공 자료가 본인이 꾸민 거짓 자료란 것을 이유미 씨 자신이 고백했다"라고 말했으며 "이 전 최고위원에게 관련 자료를 제공했던 이유미 당원이 당시 제공한 자료가 본인이 직접 조작해 작성된 거짓 자료였다고 고백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유미 씨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제자이자 안 전 대표가 교수 시절 '청춘콘서트'서포터즈를 활동한 후 연을 맺어 같이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꼬리 자르기식 사과"가 아닌지 국민이 의문을 갖고 있다며 "배후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