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일이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방사선 치료 등 항암치료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신성일은 폐암 극복 의지를 피력했다. 동아일보는 28일 신성일이 지난 26일 국내 한 종합병원에서 폐 조직 검사를 받은 결과 종양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이 병원에서 신성일은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신성일의 폐암 소식에 아내 엄앵란은 이 매체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편이 폐암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면서도 "의사들이 남편이 삶의 의지가 강하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있다. 내가 유방암을 극복했듯이 하루속히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엄앵란은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이 과정에서 남편 신성일은 엄앵란을 극진히 간호하여 병세가 호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폐암 진단을 받은 배우 신성일은 입원치료가 아닌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과의 전화 통화에서 신성일은 폐암 극복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신성일은 "병원의 말대로라면 회생율 40%"라며 "난 긍정적인 사람이니까 잘 이겨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