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공민지가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공민지가 자신의 꿈을 밝힌 이야기들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공민지는 지난해 언니 공민영과 함께 대학 무대에서 찬양과 간증을 전했었다. 당시 백석대 축제 '진리축전' 둘째 날 전 디사이플스 메인 보컬이었던 공민영이 공연했고 그녀의 동생 공민지도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민지는 당시 공연에서 "세상 소망 다 사라져가도 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라는 가사의 마커스의 곡 '주 은혜임을'과 '주님은 산 같아서' 등을 찬양했고, 이어 간증을 전했다.
간증에서 공민지는 "이렇게 무대에 서서 3, 4만 명의 사람들을 보면서 신나게 춤을 추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데, 모든 것이 끝나고 난 다음에 조명이 꺼지면 전 항상 제 호텔방에 앉아서 외로이 혼자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며 "많은 시간들 속에서 어디로 가야 행복이 있을까 생각을 했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은 "너의 꿈이 이루어졌는데, 네 꿈이 가수였는데, 그럼 넌 행복한 게 아니니?"라고 공민지에게 물음을 던져 왔고, 이에 공민지는"맞다. 행복하다. 그러나 그 행복은 아주 잠깐의 달콤함이었다. 그 달콤함은 그렇게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어 공민지는 "그런데 Happiness is under your feet. 바로 발밑에 행복이 있었다"며 "제가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을 때 저는 그때 행복을 찾았다"고 간증했다. 공민지는 현재 뮤직웍스 소속사에서 활동 중이며, 백석대학교 신학을 공부하며 문화사역자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공민지가 늦깍이 신학생이 된 동기에 대해서는 해당 학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밝힌 바 있다. 당시 가수겸 신학생 공민지는 "제가 아이들에게 크리스천 문화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는 목사님이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목사가 되려는 이유를 묻자 "저는 청소년문화사역에 비전을 갖고 있다 지금 이 시대가 약해져 가고 있고 사탄의 문화는 세지고 있는데 크리스천 문화도 세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을 사탄의 문화에 뺏기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민지 언니 공민영은 디사이플스에서 메인 보컬 및 랩을 담당했던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 가수 겸 문화사역자다. 그녀는 '다음 세대를 위해 올바른 창조성으로 기독교 가치가 이 사회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섬깁니다'라는 모토로 크리스천들이 이 시대를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생각과 마음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을 하는 Millennium Art에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