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의 손편지가 화제다. 종합편성채널 MBN은 2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SK 최태원 회장의 사면을 반대하는 내용의 편지를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소영 손편지에 공개된 최 회장 사면 반대 이유는 9가지에 달한다.
노소영 관장은 사면 반대 편지에서 최 회장의 석방이 "우리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으며 최 회장 친동생 최재원 부회장과의 다툼이 치열해 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또 노소영 관장은 최태원 회장의 내연녀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남편 최 회장의 사생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 밖에 노소영 관장은 편지에서 "최 회장이 새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며 "석방보다는 새롭게 변신하고 반성할 기회를 대통령이 줘야 한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MBN은 노소영 관장이 해당 편지에 대해 부인도 인정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