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서 40대 중년 여성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내가 박근혜 딸"이라고 소리치며 소란을 피운 것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spring****는 "성형전 장시호와 정유라 얼굴은 박근혜 어릴적 사진과 딱이라 그런가 했었는데. 요즘 드는 생각은 '잠수 18년' 동안 낳았다면 둘 뿐?"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적었으며 @norm****는 "일본 원정출산설의 진실은 밝혀지나? 박근혜의 숨겨진 진짜 딸이 나타났을지도..."라고 적었다.
반면, @Bright*****는 "정유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숨겨진 딸이라는 헛소문 낸 사람은 왜 처벌받지 않지? 문준용 소문보다 더 악질 헛소문인데 조작된 의혹들 사실화해서 탄핵한 정의를 유달리 외치는 사람들의 정의 참 편파적이다 #내로남불 참 나쁘다"라고 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 딸 소동, 어머니·아버지 사칭은 들어 본적이 있으나 딸 사칭은 처음이라 한바탕 웃었다"고 전했다.
신 총재는 이날 "국민들께 웃음 주어서 감사하고 박근혜 대통령께도 잠시나마 더위 날린 웃음을 주어서 고맙다. 세상이 미처 돌아가는 꼴이고 무리한 재판의 부작용 꼴이다"라고 적었다.
앞서 전날인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29차 재판을 방청 중이던 한 40대 초반 여성은 재판이 끝날 즈음 "드릴 말씀이 있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에 재판부가 "발언할 권한이 없다"며 퇴정을 명했지만, 이 여성은 "(내가) 박 전 대통령 딸"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엄마"라고 부르짖기도 했다.
법정 경위에게 퇴정당하는 동안에도 이 여성은 "내가 박 전 대통령 딸이다. 김정은이 내 아들이다"라며 큰 목소리로 외쳤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 전 대통령은 황당해 하며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