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연구팀이 서울에서 김 서방을 찾는 노력으로 미국의 국립문서기록 관리청에 보관돼 있던 위안부 영상을 끝내 찾아냈다. 18초 짜리 짧은 영상이었기에 깜빡 졸기만 했어도 놓칠뻔 했던 영상이었다.
서울대 위안부 연구팀은 지난 1990년대 초반에 공개된 위안부 사진들을 발판으로 사진 병사와 함께 영상 촬영을 담당한 병사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위안부 영상의 존재를 찾기 시작했다.
위안부 연구팀은 이어 당시 영상 촬영을 맡은 병사가 페이 병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보관 중이던 필름 수백 통을 이 잡듯이 뒤졌고 끝내 18초 짜리 짧은 위안부 영상을 찾아냈다.
이번 위안부 영상은 오는 9월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