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이 얼마 전 급식 조리종사원을 두고 "그냥 동네에서 밥하는 아줌마"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재력가 이언주 의원의 모습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른 바 '직장군을 비하하는' 태도와 재력 사이의 관계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
이언주 의원은 본인 명의 아파트 두채를 소유하고 있으며 남편 명의로 된 토지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고위공직자재산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이언주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약 27억원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재력이 확인된 셈이다.
이언주 의원은 서울과 부산에 본인 명의 아파트 두 채를 소유하고 있다. 두 아파트 시세만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언주 의원 남편 명의로 된 토지도 신고됐다.
이언주 의원 남편은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일대 대지(15억4226만원·약 69평)를 보유했다. 또 서울시 강북구 성북동 일대 임야(2675만원·약 658평)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언주 의원 남편 최원재씨는 경희대 교수로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언주 의원은 남편 최원재 교수를 언급한 바 있다. 둘째를 갖고 싶은데 남편이 반대한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
이언주 의원은 개그맨 서경석과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과를 함께 다녔던 대학 동기로 친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부산 출신인 이언주 의원은 천주교 신자로 세례명이 레아라고 한다. 레아는 구약 창세기 야곱의 첫 번째 부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구약의 완성인 예수 그리스도는 레아의 아들 중 유다의 집안으로부터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