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수목장 사연 언급

incheon
(Photo : ⓒ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화면 캡처)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양이 그린 그림

인천 동춘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유괴돼 살해된 8살 여자 초등학생 어머니와 살인범 김양, 공범 박양이 재판에 처음으로 대면했다.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는 피고인과 마주하는 고통을 감수하고 법정에 나온 이유를 묻자, "우리 막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피고인은 알았으면 했다. 자신이 얼마나 잘못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아이가 아니더라도 그 당시 어떤 아이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었다"며 가해자가 자신의 죄에 맞는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피해자 어머니는 "잠자는 얼굴을 생각했는데 눈도 못감고 얼굴의 반이 검붉은 시반으로, 옷을 입힐수 없는 상태라 잘라서 입혔다.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데 그렇게 할수 없어 수목장을 했다"고 말했다.

시반은 질식사나 급사한 시체에서는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수목장이란 시체를 화장한 뒤 뼛가루를 나무 밑에 묻는 장례이다.

살인범 김양의 구치소에서 아스퍼거증후군 관련서적을 탐독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아스퍼거증후군은 자폐증은 일종이지만 언어와 인지능력은 정상이다. 아스퍼거증후군 가장해 형량을 줄이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경 우석대 심리학과 교수는 "인천 초등생 살인범을 면담한 결과 조현병이나 아스퍼거 가능성은 없으며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공범 박양의 공판에 호화 변호인단으로 박양 집안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었다. 일각에서는 박양 아버지가 목사가 아니냐는 소문에 교회에 항의전화로 몸살을 앓았다. 이 교회 담임목사가 박씨인 데서 나온 오해였다. 담임목사에겐 딸이 없어 오해를 풀 수 있었다. 김양 부모 또한 의사라는 소문에 한 병원이 항의 전화로 곤욕을 치렀다.

김양과 박양은 캐릭터 커뮤니티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