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보수 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고문이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 회원들과 함께 노무현재단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보내는 항의 서신을 노무현 재단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변희재 고문의 항의서한을 건네 받은 노무현 재단 관계자는 변희재 고문의 항의서한을 변희재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는 앞에서 찢어버렸다.
노무현재단 오상호 사무처장는 "여러분이 자유롭게 의사 표현했듯이, 저한테 줬죠? 뭐 하는 짓입니까?"라고 말하며 서신을 찢었다. 이에 변희재 고문은 "노무현에게 부끄럽지도 않아? 뭐 하는 짓이야? 이게 이거 아주 양아치구만"이라며 오 사무처장에 항의 표시를 했다.
이내 오 사무처장이 건물로 들어가자 변희재 고문은 "이게 노무현재단의 실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변희재 고문의 항의서한이 오상호 사무처장에 의해 훼손된 데에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0일 "변희재 문서 찢은 오상호 사무처장, 노무현은 사람이 먼저다 아니라 문서가 먼저다 꼴이고 권양숙 여사가 먼저다 꼴이다"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공식문건을 찢은 것은 민주주의 가치 파괴 꼴이고 노무현재단 민낯 스스로 발가벗은 꼴이다. 친노의 노무현팔이 국민기만극 종쳤다 꼴이다"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