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잣돈 1천 5백만원으로 주식 성공신화를 쓴 것으로 알려진 '청년버핏' 박철상씨의 민낯이 또 다른 유명 주식 투자가 신중경씨에 의해 밝혀졌다.
신준경 씨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철상 씨의 400억원 재산에 의혹을 제기하며 "실제 400억원을 주식으로 벌었다면 직접 계좌를 보게 해달라. 박씨의 말이 맞다면 박씨가 원하는 단체에 현금 1억원을 약정 없이 일시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신준경 씨의 SNS 글에 박철상 씨 역시 모욕감을 준다는 등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했다. 이후 박청살씨와 신준경씨는 지난 7일 오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내 박철상 씨는 8일 매경이코노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 시점에서 투자원금은 5억원 가량 된다. 그러나 기존에 순수 제가 번 돈으로 기부한 금액까지 포함하면 14억원 정도 번 것이 맞다"고 실토했다. 400억 성공신화는 와르르 무너진 셈이다. 박철상씨를 수식하는 '청년버핏'도 떼내야 할 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