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퀸 엘리자베스 호'가 영국 포츠머스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해군 강국 영국의 부활을 상징하는 '퀸 엘리자베스 호' 건조에는 30억 파운드(약 4조 5천억원)가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퀸 엘리자베스 호' 이날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인근 조선소를 떠난 지 두 달 정도 만에 모항인 영국 포츠머스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퀸 엘리자베스 호의 해군기지 입항을 놓고, 지난 2010년 이후 항공모함을 보유하지 않았던 영국 해군에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무려 7만 2천 톤급 퀸 엘리자베스 호는 F-35B 스텔스 전투기 36대를 포함해 중형 대잠수함 헬기와 공격헬기, 수송용 헬기 등을 동시에 탑재할 수 있다. 물에 떠다니는 군사도시로 불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