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대한민국을 폄하하는 이야기가 우리 안에서부터 나온다며 우려의 뜻을 전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거리에서 마음놓고 휴대폰 만지며 돌아다닐 수 있는 안전한 나라, 범죄 검거율 세계 2위인 치안확보된 나라, 지하철 평가 세계 1위, 세계에 드물게 '여성부'가 존재하는 나라..."등을 열거한 후 '대한민국 이야기'라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폄하하는 이야기들이 우리 안에서부터 나오곤 합니다.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이어 "어느 외국인 교수는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라는 저서를 낸 바 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대한민국은 이미 선진국이 되었음에도 한국인들만 이를 잘 모르고 있다고 적고 있다"며 "공감가는 측면이 정말 많다"고 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그러나 "물론 국가채무 문제, 가계부채 문제, 청년실업 문제,임금격차 문제, 저출산 고령화 문제, 노인빈곤, 높은 자살율 등 여전히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우리 모두의 힘을 결집하면 이런 문제들도 결국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전 총리는 "조국을 비하하는 것, 옳지 않다. 저는 우리나라, 위대한 나라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황교안 전 총리는 지난 49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산업화 민주화에 큰 역할을 해 준 한국교회에 감사의 표시를 한 바 있다. 황 전 총리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교회 전도사 경력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