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생리대의 부작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한 매체에 의하면 식약처는 최근 '릴리안' 생리대의 부작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물품을 수거, 9월 검사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대 '릴리안' 부작용 논란은 앞서 해당 생리대를 사용한 뒤 부작용을 겪었다는 사용 후기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제기되면서 촉발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몇 달 사이 해당 제품과 관련해 '릴리안 제품 사용후 출혈량이 급격이 줄고 생리일수가 짧아졌다'는 내용의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논란 때문인지 '릴리안'은 홈페이지를 통해 "릴리안은 식약처의 판매 허가를 받은 안전한 제품이다"라는 공고문을 내기도 했다. 공고문에서 릴리안은 "식약처의 관리 기준을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며 "릴리안이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안전성을 검증 받았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엄격한 관리 하에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되고 있다"고 했다. 릴리안 전제품의 전성분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한편 '릴리안' 생리대와 함께 생리대 폭리 논란으로 여론을 빚은 '유한킴벌리' 생리대도 덩덜아 눈길을 끌고 있다.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유한킴벌리는 생리대를 가장 많이 쓰는 여름 직전에 생리대 가격을 인상해 폭리를 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재 유한킴벌리 국내 생리대 시장 점유율은 57%, '릴리안' 생리대를 제조하고 있는 주식회사 깨끗한나라의 시장 점유을은 9%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