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청와대에서 사흘이 멀다하고 기자회견하고 요란하게 국민보고대회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전시행정"이라는 말이 생각난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20일 자신이 페이스북을 통해 "저녁 8시 뉴스를 보려고 TV를 켰더니 모든 방송에서 다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문재인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 보고대회" 생중계가 진행됐다. 3일 전에는 "문재인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모든 방송이 생중계를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문수 전 지사는 이어 "대통령이 이렇게 KBS, MBC, SBS, YTN 등 모든 방송을 총동원하여, 청와대에서 사흘이 멀다하고 "전시국정"을 하고 있으니, 각부처 장관, 시도지사, 시장ㆍ군수ㆍ구청장 모두 "주민소통"한다며 나팔을 불어대도, 할 말이 없을까 염려된다"고 우러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그러면서 "그 동안에는 선출직 단체장들이 "전시행정"에 혈세를 낭비한다며, 감사원이 나서고, 시민단체가 나서서 꾸짖기도 했지만, 이제 "적폐청산"한다는 촛불대통령이 "전시행정"에 세계적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으니 누가 바로 잡을지 걱정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