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케이스 일부 제품에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휴대폰 케이스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6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휴대폰 케이스 중 3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100㎎/㎏이하)을 최대 9,219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4개 제품에서 동 기준(500㎎/㎏이하)을 최대 180.1배 초과하는 '납'이, 1개 제품에서 동 기준(어린이제품, 0.1%이하)을 1.8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BP)'가 검출되었다.
또 5개 제품은 휴대폰 케이스를 꾸미기 위해 부착한 큐빅·금속 등 장식품에서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었고, 가죽 소재 1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되었다.